1년 동안 토사장 했던 썰푼다 현실.txt
사람들이 토사장이라고 하면 다들 뉴스에도 많이 나오니깐
수십 ~수백억을 벌어서 떵떵거리고 사는 줄 아는데
사실 그게 메이저 총판이나 큰 계열사를 만들어야 가능한 얘기지
토사장 현실은 그렇지가 않음 진짜 시궁창이랑 다를 바가 없음ㅋㅋ
나 같은 경우엔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하다가 접었던 케이스인데.
동남아에 있는 서버를 임대해서 사이트 솔루션 개발자 구해서 오픈을 했었고
처음에 한국에서 KT 에그(휴대용 와이파이 기기)를 사서 VPN을 켜고
나름 보안에 신경을 쓴다고 2교대 새벽반, 오후반 나눠서 일 시킴
처음에 사무실은 나름 강남에 오피스텔 월세 3000에 100만원짜리 구해서
직원은 4명 세팅 해놓고 친구들이랑 같이 운영을 했었음
근데 가장 중요한 게 통장인데.. 띵동이라고 아셈?
유저가 돈을 보내면 앞 통장-> 뒷 통장 흔히 백업 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돈을 계속 쌓아놓고 일정 금액이 쌓이면 이를 출금하거나
어떻게든 현금화를 시켜서 시재는 천만원에서 천오백 정도로 맞춰둠
근데 대포통장 업자나 통장 주인이 입금한 돈이 쌓이면
폰 뱅킹으로 일부러 비번을 쳐 틀려놓고 우리가 뭔 일인지 얼타고 있을 때
ATM나 은행 빠르게 가서 돈 다 빼들고 런 박더라 ㅅㅂ
이렇게 되어 버리면 사고나서 몇 주 혹은 몇 일 수익이 날라감..
뉴스 그거 믿을 거 못 되더라..
나도 처음에 토사장만 되면 돈 방석에 앉는 것은 순간일 줄 알았는데.
양방이나 악성 유저는 또 더럽게 많고. 로얄클럽이라고 실장이나
토사장이 로얄클럽 블랙 리스트 DB 모아놓고 관리하는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에 안 뜨는 양방 사무실 한번 걸리면 진짜 답 없다;;
결론은 정배 데이 한번 맞으면 우리 같은 소상공인은 휘청이고
통장 띵동질 당해서 돈 뺐기고 장꾼들이 수시로 찾아와서 장 묶고
합의하자고 ㅈㄹ하다가 돈 주고 장 풀면 맛집이라 소문나서 더 오고
1억들고 시작했는데 직원들 월급주고 서버비 내고 장값내면
진짜 무슨 이게 ㅋㅋ 불법 맞나 싶을 정도로 존나 구멍가게 됨ㅋㅋ
아직도 토사장에 대한 환상이 있으면 직접 해봐라 1주일 만에 환상 다 깨짐
그럼 이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