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역사상 레전드 선수 유상철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 축구 국가대표 유상철 1971년 10월 18일 ~ 2021년 6월 7일
현재까지 축구 국가대표에 많은 레전드 역사를 남긴 선수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한 유상철 선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전 국가대표 출신인 유상철은 선수 기간 동안에 숨겨왔던 큰 비밀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그의 왼쪽 눈이 실명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 선수 생활을 시작한 무렵에 사고를 당해 눈에 이상이 생겼고, 병원에 늦게 방문을 한 탓에 왼 쪽에 눈이 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혹여나 자신에게 약점이 될 것이란 생각이었는지 이를 절대로 말하거나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하는 내내 핸디캡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프로 선수가 되고 나서도 한 쪽에 시야를 포기한 채로 경기를 뛰어야 했었던 유상철은 예를 들어서 야간 경기 때에 왼 쪽에 사람 실루엣이 보여도 그게 자신의 팀원인지 제대로 인지를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혼자 공의 주도권을 잡는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만약 자신의 팀이 아닌 줄 알았지만 뒤늦게 자신의 팀인 것을 알았을 때 큰 좌절에 빠졌던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故유상철 부모님 가족 사진
그래서 유상철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한 쪽에 눈이 보이지 않아 선수 생활을 하는데 너무 고되고 힘들다." 라며 마음을 털어놓자. 유상철의 어머니는 "나의 눈을 너에게 기증할 수 없겠냐…" 라는 얘기를 듣고 이내 선수 생활에 더욱 집중하여 자신의 핸디캡을 극복하려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말에 많은 충격을 받았던 유상철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바로 잡으며, 매일같이 피를 토하는 연습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해서 이어 갔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K리그 MVP를 당당히 수상하더니 이후에 대한민국 월드컵 첫 승리의 결승 골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 K리그 감독까지 맡으며 열심히 살아오던 유상철은 작년(2021년)에 고인이 되어 별이 되었습니다.
많은 커리어를 떠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유상철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앞으로도 이런 역사상 위대한 선수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늘의 정보가 유익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