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아내와 8년간 불륜을 저지른 맨유 전설 긱스의 추락
JOACHIM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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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16:48
라이언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던 인물입니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기량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축구 실력만으로는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긱스는 사생활 문제로 인해 명성에 큰 상처를 입게 되었고 수년간의 불륜 스캔들은 결국 그의 이미지를 완전히 무너뜨렸죠. 축구 레전드 긱스가 어떻게 한순간에 여론의 뭇매를 맞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맨유의 영원한 11번 라이언 긱스의 전성기
라이언 긱스는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하는 맨유의 핵심 선수였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에서 무려 24년을 뛰며 963경기에 출전한 그는 클럽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와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그의 축구 실력을 대변하는 숫자입니다.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시켰고 1990년대 EPL에서 윙어의 교과서라 불릴 정도였습니다. 선수 시절의 긱스는 ‘완벽한 프로페셔널’로 칭송받았으며 후배들에게도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라운드 밖에서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스타였지만 사생활 문제로 인해 결국 모든 명성이 무너지고 말았죠.
2. 8년간의 충격적인 불륜 관계
긱스의 불륜은 단순한 사생활 논란이 아니었습니다. 2011년 언론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는 무려 8년 동안 자신의 동생 로드리 긱스의 아내인 나타샤 긱스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나타샤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그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 스캔들은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나타샤는 “라이언은 가족보다 본인의 욕망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밝혀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단순히 유명인의 불륜을 넘어 가족 간의 배신이라는 점에서 비난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는데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긱스는 불륜이 들통나기 전까지 자신의 형제에게 미안함을 전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사태를 덮으려는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3. 무너진 가족과 평생 남을 상처
가족 간의 관계는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파탄났습니다. 특히 로드리 긱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형이 내 가족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다”고 말하며 깊은 상처를 드러냈습니다. 나타샤와는 이혼했으며 긱스와도 수년간 연락을 끊었습니다. 로드리는 형을 두고 “위선자이자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 표현하며 여전히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긱스의 부모도 사건 이후 공개석상에서 입을 닫으며 사실상 가족 전체가 균열을 겪은 상황이었죠. 가족 간의 배신은 단순한 사과로 해결될 수 없었고 이 사건은 라이언 긱스가 축구계에서만큼은 성공했지만 인간적인 면에서는 실패한 인물이라는 낙인을 찍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 사건은 긱스의 이미지를 따라다니는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 있습니다.
4. 뒤늦은 사과와 형제 관계의 불완전한 회복
몇 년 후 긱스는 언론을 통해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형제 사이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도 전해졌지만 로드리는 "용서는 했지만 잊지 못한다"고 말하며 여전히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2015년경 두 사람이 함께 외출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긱스는 사과와 후회를 표현했지만 대중과 가족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긱스는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어떤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려 했습니다.
5. 폭행 혐의와 웨일스 감독직 사임
불륜 사건 이후에도 긱스의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2020년에 전 여자친구에게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다시 한 번 언론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후 법적 절차가 이어졌고 그는 웨일스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폭행 혐의는 긱스가 무죄를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하게 돌아섰는데요. 웨일스 축구협회는 “공정성과 집중을 위해” 감독직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건은 긱스가 단순히 사생활 문제를 넘어 폭력적인 성향까지 있다는 인식을 불러일으켰고 스포츠계 전반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결국 그는 축구 지도자의 커리어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되었고 다시는 주요 포지션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라이언 긱스의 몰락은 단순한 유명인의 실수로 보기엔 너무나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축구계의 영웅이던 인물이 한순간의 선택으로 명성과 인간관계를 잃게 된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교훈을 남깁니다. 긱스는 여전히 축구팬들에게 기억되지만 그 기억 속에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의 성공이 인간적인 삶까지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긱스의 이야기는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