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손흥민 유니폼은 내 거’ 카타르 선수들 손흥민 유니폼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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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9 01:00
[OSEN=서정환 기자] ‘월드클래스’ 손흥민(28, 토트넘)이 카타르 선수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7일 오스트리아의 마리아엔처스도르프에 위치한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서 2-1로 승리했다. A매치 두 경기서 모두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황의조에게 2개의 도움을 제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황의조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도 황의조의 선제골을 도우며 A매치 2경기서 2도움을 올렸다.
경기 후 재밌는 광경이 벌어졌다. 카타르 선수들이 서로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교환하자며 다가온 것.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경기내내 손흥민을 막았던 우측풀백 타렉 살만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살만은 손흥민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원했다. 손흥민은 ‘라커룸에 가서 바꾸자’고 사인을 보냈다. 살만은 그제야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토트넘은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결전을 앞둔 '귀한 몸' 손흥민을 위해 전세기까지 오스트리아에 파견했다. 손흥민은 다른 대표팀 선수들과 달리 경기 후 바로 공항으로 향해 전세기를 타고 런던으로 향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손흥민 / 대한민국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