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아스널 부임 직후 충격받았다..."에메리가 팀 망쳐놨어"
최고관리자
뉴스
0
4471
2020.11.19 18:21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우나이 에메리가 얼마나 아스널을 망쳐놨던 것일까. 미켈 아르테타는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한 직후 팀의 상태에 충격을 받았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8일(현지시간) “아르테타는 에메리 체제에서 망쳐진 팀을 되돌려 놓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인정했다. 아르테타는 지휘봉을 잡자마자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에메리 시절은 아스널의 흑역사였다. 선수와 불화를 일으켰고 팬들과 사이도 좋지 않았다. 성적 역시 나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에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 결국 아스널 보드진은 인내심이 다했고 에메리는 쫓기듯 팀을 떠났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아르테타였다. 아르테타는 첫 시즌 말미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고 등을 돌렸던 팬들의 믿음을 회복했다. 모든 것이 아르테타에게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 그라니트 자카, 피에르 에메릭-오바메양을 비롯한 여러 주전 선수들은 팀에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다.
‘메트로’는 “아르테타는 부임 직후 큰 충격을 받았다. 구단과 팬들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언급했다. 그만큼 팀은 망가져 있었다.
아르테타는 “10개월 전 부임했을 때 충격적이었다. 기초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새로운 것을 만들 때 큰 피해를 입은 상태라면 목표 달성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승 4패로 리그 11위에 올라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