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는데요. 최악의 실수를 했는데도 3연속 우승에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3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을 쳤는데요.

핀까지 거리가 121야드 웨지로 친 셰플러의 티샷은 핀에서 1.5M

앞에 떨어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그린 경사에서 백스핀을 넣었는데 바람이 불면서 공이 뒤로 돌기

시작했고 러프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더니 결국 워터 해저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뒤에 공을 드롭하고 칩인을 시도했지만 그린 

오른쪽에 걸리고 투 퍼트로 마무리해 결국 더블보기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역시 재능도 있지만 운도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