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선수의 레전드 천하장사 강호동의 독주를 견제하던

모래판의 불곰 황대웅이 인천의 한 재활 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천 경찰서에 따르면

한 재활 병원에 뇌경색 등으로 재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던

황대웅이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그걸 발견한 간병인이

붙잡아 봤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고 합니다. 1988년 7월

백두장사에 오르며 프로무대에 데뷔하고 3년 뒤인 91년에

두 차례 천하장사로 등극하고 그 당시 4회 연속 천하장사를 

노리던 강호동을 준결승에서 꺾고 강호동 라이벌이 라는 평가를

받았던 엄청난 선수입니다.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이 발생한 지는

아직 알려주진 않았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